5월 중순 이후 경북 180명·대구 56명 발생…포항·구미·안동 등 내륙 중심 피해
대구 37도·포항 38도 예보…폭염경보 지속에 “야외활동 자제” 당부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대구·경북에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236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에서는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도 1명 나왔다.
1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경북 180명, 대구 5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국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표본감시 결과로, 의료기관을 찾지 않은 환자까지 고려하면 실제 온열질환자는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
경북에서는 내륙을 중심으로 환자가 집중됐다. 지역별로는 포항이 43명으로 가장 많았고, 구미 25명, 안동 18명, 김천 12명, 경주 11명, 문경 10명, 울진 9명, 상주 7명, 칠곡·예천 각 6명, 경산 5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봉화 4명, 의성 4명, 영천·청송·청도·성주 각 3명, 울릉·고령 각 2명, 영덕 1명으로 집계됐으며 영양에서는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울진에서는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 1명이 발생해 폭염 피해의 심각성을 보여줬다. 대구에서는 달서구가 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성구 9명, 달성군 7명, 동구 6명, 서구·북구 각 4명, 남구 3명, 중구·군위군 각 2명 순으로 조사됐다.
폭염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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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구와 경북 구미·영천·경산·청도·고령·성주·칠곡·의성·영덕·포항을 비롯해 안동 동남부와 울진 평지, 경주 일부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그 밖의 경북 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주 34도, 문경 35도, 안동 36도, 대구 37도, 포항 38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심할 경우 열사병이나 열탈진으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료기관이 자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