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재명 정부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과 전우애도 있었지만, 그렇다고 관계가 영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자신이 이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비평가로서 관계를 포기하더라도 할 말은 해야 한다"며 소신을 굽히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유 작가는 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탁현민의 더 뷰티플'에 출연해 "그 무엇도 절대적이거나 영원한 건 없으니까, 지금 상황에서 내가 느끼는 어떤 욕망·욕구·생각에 충실하게 대응하면서 그걸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있을 때는 어떤 식이든 표현하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작가는 이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멈추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제가 (이재명) 대통령하고 관계가 있다. 과거 비평가로서 공적인 관계도 있었고, 인간적 유대감도 있었고, 내란을 극복하면서 맺어진 전우애 같은 것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생각하는 어떤 게 있는데, 이걸 말하면 관계가 유지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한다. 그러면 (말을 하지 않는 게 아니라) 관계를 포기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과의 관계가 소원해지더라도, 감수하고 자신의 생각을 꿋꿋이 펼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017년 5월 20일 이재명(왼쪽부터) 당시 성남시장, 유시민 작가, 안희정 당시 충남도지사가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시민문화제 '사람사는 세상이 돌아와!'에서 토크콘서트를 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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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작가는 이 대통령을 염두에 둔 듯 과거 가까웠던 관계가 영원할 수는 없다고도 했다. 그는 "한 시기에 서로 마음이 맞아서, 전우애로 맺어졌다고 해서 영원히 가야 하는 건 아니다. 영원히 갈 수도 없다"며 "지금은 서로 다른 판단을 했고, 그래서 '가는 길이 달라지는구나'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자신에게 쏟아지고 있는 비판에 대해서도 심경을 밝혔다. 유 작가는 "최근 비평 저널리즘 쪽을 보고 있으면 약간 기분이 처참해지는 건 사실"이라며 "의견 차이가 있으면 의견 차이에 관해 얘기하면 될 일인데 사실상 인신공격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온몸에 폭탄 두르고 시장통에 뛰어드는 자폭 테러범처럼 묘사하는 분들도 있다"며 씁쓸한 감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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