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10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한국국방우주학회 학계 학술대회에선 국내 우주 기술의 첨단을 달리는 기업과 연구기관의 전시도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올해 행사엔 한화시스템, 매스웍스, 렘퍼스, 케이씨이아이, 이앤알,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우주연구원 등 6곳이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대기업으로서 유일하게 전시 공간을 차린 한화시스템은 지구 관측용 초저궤도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개발 사업을 소개했다. 한화시스템 내 우주사업부가 2023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으로 올해 12월 스페이스X 발사체를 통해 군집 위성을 쏘아 올릴 예정이다. 지구 궤도 위에 안착한 군집 위성이 지구를 관측하고 얻은 사진과 영상을 군과 학계 등에 제공하는 게 한화시스템의 사업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우선 우리 공군과 해양경찰 등에 감시·정찰 이미지를 먼저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의 SAR 위성은 위성 1기 무게가 150㎏며 해상도는 0.5m 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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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 모드는 스팟, 스트립, 스캔 등 3가지를 제공한다. 관측폭도 총 3가지로 2.5㎞, 5㎞, 45㎞다. 위성의 특징은 본체와 탑재체 일체형으로 설계돼 무게 절감이 가능하고 효율적으로 발사체를 수납할 수 있다. 레이더를 이용해 광학 위성으로 관측이 어려운 야간 환경이나 악천후에도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수집할 수 있다.
송성찬 한화시스템 상무는 “군집 위성은 개발사는 짧은 기간에 많은 수량을 제조하는 생산력을 갖춰야 한다”며 “한화시스템은 약 1000억 원을 투자하고 1면에 위성 100기 위성을 제작할 수 있는 제주우주센터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2014년 설립된 렘퍼스는 우주발사체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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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배터리 개발로 사업을 시작한 렘퍼스는 2016년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 사업에 처음 참여한 후 10년째 발사체용 리튬 이온 배터리를 만들고 있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발사체 개발 사업에 협력사로 참여하는 중이다. 내년 중 처음으로 렘퍼스가 제조한 배터리를 탑재한 발사체가 우주로 쏘아 올려질 예정이다.
윤기권 렘퍼스 부사장은 “렘퍼스 배터리의 가장 큰 장.이라면 해외 업체의 완제품과 비교해 가격이 60%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이라며 “또한 토종 업체인 만큼 국내 우주 관련 기관들과 실시간 소통 환경을 구축하고 손발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KAIST 우주연구원은 학술대회를 방문한 방문객들에게 연구원 산하 조직들을 소개했다. 참관객들은 특히 연구원이 설립 중인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에 큰 관심을 보였다.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는 2029년 출범 예정으로 우주 관련 차세대 인재를 배양하는 교육 목적의 기관이다. 우주연구원 전시 부스 방문객들은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 내 확보될 전문 장비와 교육 프로그램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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